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WISET

위셋뉴스

육아휴직 남성 늘어야 과학기술계 인재유출 막는다

조회수395 등록일2024-05-02

[육아하는 아빠 과학자]① 육아휴직 남성 늘어야 과학기술계 인재유출 막는다


<편집자 주> 육아휴직을 쓰는 아빠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기술계에서도 느는 추세지만 현장 경험과 연구 지속성이 과학자에게 중요한 만큼 자녀를 위해 연구를 멈추는 건 쉽지 않습니다. 연구의 꽃을 피워야 하는 시기인 30, 40대 아빠 과학자에게 육아휴직은 어려운 결정입니다. 하지만 과학기술계도 예외여서는 안됩니다. 장기적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해야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아사이언스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함께 육아휴직, 단축근무 등 육아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과학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남성 과학자가 겪는 현실 육아, 필요한 육아지원 제도, 아빠가 되면서 달라진 삶과 일에 대한 태도 등을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생생히 들여다 봅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육아'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합리적,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에너지 기술을 연구하는 30대 '과학자 아빠' A씨는 돌쟁이 자녀를 위해 2022년 1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한창 말을 배우는 자녀를 온전히 돌보고 싶었고 자녀를 낳고 키우느라 일을 쉰 아내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굳건한 결심과는 달리 육아휴직을 다녀오겠다고 회사에 말하기 직전까지 망설였다. 주변에 육아휴직을 쓴 남성 과학자가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연구 경력이 끊기는 부담감과 혹시나 동료에 미칠 피해를 생각해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계도 마찬가지이지만 여전히 이같이 육아지원 제도를 쓰기 쉽지 않다. 주변 분위기뿐 아니라 육아를 하면서 연구 지속성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육아휴직은 대표적인 육아지원 제도다. 과학기술계에서도 육아휴직을 쓰는 '아빠 과학자'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연구개발기관의 육아휴직 제도 보유율은 99%이다. WISET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육아 휴직자 수는 2013년 91명, 2017년 265명, 2022년 889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육아휴직 전체 이용자 중 남성 비율은 2013년 6.7%, 2017년 9.8%, 2022년 32.5%로 점점 늘어났다. 2013년에 비해 2022년은 4배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남성 10명 중 7명은 해당제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본 기사의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동아사이언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4/0000026941?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