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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T-WIN 신산업 분야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위해 업무협약 - 멘토링, 기업탐방 등 산업계 여성 중간 리더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는 4월 14일(수), (사)위민인이노베이션(회장 서지희, 이하 WIN)과 신산업 분야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WIN(Women in INovation)은 산업계 여성의 역할 확대를 위해 모인 국내·글로벌 기업 여성 임원 네트워크로, 여성 임원의 역량 강화,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기업의 포용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두 기관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산업계 진출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멘토링 △온라인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 「온라인 멘토링」프로그램은 WISET이 운영하고 있는 W브릿지* 기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분야 재직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성장을 지원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WIN회원은 6월부터 멘토로 참여한다. WIN은 W브릿지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산업계 리더급 여성 멘토풀을 제공한다. * W브릿지(www.wbridge.or.kr) : 여성과학기술인의 생애주기별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진로탐색, 취업연계, 역량수준 진단, 경력설계 컨설팅, 멘토링 등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계와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온라인 기업탐방」은 산업 분야 대표 기업별 현직 WIN 회원이 과학기술 관련 직군과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산업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공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WIN은 기업 연계 및 아젠다 발굴 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WISET은 참여자 모집 및 홍보를 담당한다. □ 이번 협약을 통해, WISET의 보유한 경력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과 WIN이 보유한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가 만나, 산업계 중간 리더 양성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혜연 소장은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여성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계마다 부딪히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문제해결력, 즉 경험과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해줄 선배 고경력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WIN과 함께 국내 최고수준의 여성 리더들을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과 연결하여 핵심 산업분야에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차세대 리더로 발돋움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지희 회장은 “리더들을 키우는 여성리더들의 네트워크인 WIN은 그동안 다양한 산업의 차세대 여성리더를 키우는 활동들을 진행해 왔다. 최근 들어 WIN 회원중 IT 분야가 약 20%로 여성 리더들의 성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분야인 만큼 이번 WISET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내 여성과학기술인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중요한 핵심 역량인 과학기술분야에서 WIN의 여성리더들의 네트워크와 폭넓은 경험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온라인 멘토링」프로그램 참가자는 6월부터 W브릿지 홈페이지(www.wbridge.or.kr)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온라인 기업탐방」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WISET 사업전략팀(02-6411-1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이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통한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 연구·조사 △여성과학기술인력 통계 조사 △여성과학기술인단체 활동지원 △이공계 여성일자리 지원(경력복귀, 대체인력, 신진연구원) △이공계 취·창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있다. 끝.
정부는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더 많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내에서 지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과학기술인 고용과 직결되는 공공연구기관 인사 심의기구에는 얼마나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참여하고 있을까요?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연구기관 인사 심의기구 참여 규모는 1,15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율은 110명으로 11.4%의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남녀 과학기술인력을 100으로 두고, 각 연도별 비율을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여성과학기술인의 경우는 2014년도 5.7%를 시작으로 2017년도까지는 13.4%,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8년도에는 11.4%로 2.0% 감소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남성 과학기술인의 경우는 2014년부터 5년간 꾸준히 8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동안의 평균값을 확인해보면 남성은 88.3%, 여성은 9.9%로, 공공연구기관에서 여성이 인사 심의기구에 참여하는 비율은 남성에 비해 8.9배나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관 유형별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율을 확인해볼까요? 국공립(연)의 경우 5년 평균값이 23.2%로 가장 높았고 정부출연(연) 6.8%, 공공기관(연) 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공립(연) 가장 낮은 공공기관(연)에 비해 여성과학기술인 인사 심의기구 참여율이 3.7배 높습니다. 여성과학기술인이 인사결정과정에 참여한 현황은 이처럼 기관 유형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위원회 구성 시 성별 균형이 맞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WISET에서도 기관별 여성위원 목표치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기반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더 많은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인사 심의기구에 참여하여 여성과학기술인 채용과 지위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출처 :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 작성 : 정책제도팀 장은지 선임연구원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총괄하고 다양한 성과까지 내는 연구과제 책임자! 최근 기술의 진보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연구과제책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구과제책임자 중 여성의 현황은 어떨까요? <표1> 여성연구과제책임자 현황('18년) 구분 민간연구기관 이공계대학 공공연구기관 전체 전체 전체 연구책임자 28,258 40,338 22,802 91,398 여성연구책임자 2,796 4,416 2,762 9,974 여성비율 9.9% 10.9% 12.1% 10.9% 중대형 전체 연구책임자 13,820 9,286 10,318 33,424 여성연구책임자 1,339 812 924 3,075 여성비율 9.7% 8.7% 9.0% 9.2% ’18년도 기준으로 과학기술분야 여성연구책임자는 전체 연구책임자의 10.9%인 9,97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여성 연구책임자가 가장 많이 분포한 기관은 이공계 대학(4,416명, 전체 여성연구책임자의 44.3%)이지만, 남성대비 비율 측면에서는 민간기업 9.9%, 이공계대학 10.9%, 공공연 12.1%로 공공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민간, 이공계대학, 공공연구기관 모두 여성연구책임자 비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연의 여성연구책임자 비율이 ’09년 대비 5.8%p 증가하여 다른 곳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민간연 5.3%p 증가, 이공계대학 3.6%p 증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사실 과기분야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은 정규직 여성 재직 비율에 비교해보면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2018년 이공계 대학에서는 여성 재직자 비율이 26.5%에 달하는 반면 연구책임자는 10.9%에 그쳐 두 비율의 격차가 민간과 공공연을 통틀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10년 전인 ’09년과 비교하면 두 비율의 격차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공계대학의 경우, ’09년 4.1%p%에서 ’18년 6.5%p로 2.4%p 만큼 오히려 격차가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재직비율과 연구책임자 간의 격차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성연구과제책임자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정책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부분입니다. 더 많은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연구과제책임자가 되어,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비율이 재직 여성비율과 동일해질 때까지 WISET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출처 : 각 연도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재분석 작성 : 정책제도팀 서은영 주임PM
수도권 외 지역 여성과학기술인력, 남성보다 비정규직 비율 격차 3배 높다 정부는 5년마다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18~’22)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 권역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과학기술인 중 여성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권역별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 현황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한 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이하 과학기술인력)의 규모는 188,069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전체의 63.3%가 수도권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역별 과학기술인력의 현황은 남녀 전체 과학기술인력을 각 100으로 보았을 때,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경우 분포가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으로 전체의 52.6%, 이어 충청권 16.4%, 동남권 1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수도권 50.1%, 충청권 18.7%, 대경권 12.4% 순으로 여성과 비슷한 전국 분포를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고용형태 비율 격차가 성별에 따라 두드러진 차이점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여성은 정규직 76.6%, 비정규직 23.4%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3배가량 많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정규직 50.9%, 비정규직 49.1%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이 반반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남성은 수도권의 경우 정규직 87.5%, 비정규직 12.5%, 수도권 외 지역 또한 정규직 78.8%, 비정규직 21.2%로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비율로 보면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남성 비정규직 비율 격차는 8.7%p에 그쳤지만, 여성은 25.7%p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위 데이터는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여성과기인 절반 정도는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WISET은 ‘지역 이공계 여성인력 양성 및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WISET은 앞으로도 수도권 외 지역에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을 설치하고, 여성과기인들의 고용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출처 :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 작성 : 정책제도팀 장은지 선임연구원
[정책리포트 06]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활용’ 개선방안 공학 계열, 우수 여학생 유입 필요하다 이은경(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의 주요 영역은 양성, 활용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은 양과 질의 측면이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이슈에서 초기에는 ‘양’의 문제, 즉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과학기술을 선택하도록 촉진하는 방안이 강조되었다. 그 후 양의 문제에서 성과를 보이자 ‘질’의 문제가 강조되었다. 산업구조의 첨단화, R&D의 증가, 원천기술 및 기술혁신이 강조됨에 따라 과학기술인력의 규모 못지않게 우수인력 확보가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양성 – 과학고 영재학교 입학전형 바꾸어야 그동안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에서 양적 성장과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있었다. 또 각 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멘토링, 과학 탐구활동 프로그램 제공, 진로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그 결과 2000년대 중반 이후 4년제 대학교 이공계 전공에서 여성의 비율이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는 국제사회에서 소수집단의 자생적 재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최소 비율이다. 그러므로 2016년 현재 대학교의 여성 과학기술 전공자의 비율은 자생적 재생산 가능한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과학영재 교육기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여성 비율은 아직 30%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초중등 과정의 과학영재교육에서 여학생의 참여가 저조하다. 그러므로 여학생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영재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 및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과학고등학교와 과학영재학교가 지필고사 중심의 입학전형을 탈피하고 과학영재를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는 것도 포함된다. 둘째, 대학교육에서는 계열별, 전공별 여학생 양성의 편차가 심하다. 자연계열에서는 여학생이 전체 50%에 달하는 반면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아직 20% 수준이다. 그러므로 자연계열에서는 우수 인력 중심의 질적 지원을, 공학계열에서는 양적 확대와 질적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석박사 과정에서 자연?공학 계열 여학생의 비율은 현상 유지 또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학계열에서 우수 여학생이 석박사 과정에 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활용 – 채용목표제, 대학-민간연구소로 확대해야 여성과학기술인이 충분히 잘 활용되면, 이는 여성의 과학기술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전공을 살린 취업, 질 좋은 취업, 경력단절 예방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은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정책 과제이다. 먼저 여성 석박사 학위자의 경우 이학보다 공학에서 남녀의 취업차가 적게 나타난다. 특히 공학계열 여성 석사 학위자가 졸업 직후 취업에서 남녀차이를 가장 적게 경험하는데, 양성에서 공학 석사학위자를 육성하는 것이 단기 전략으로 고려할 만하다. 둘째, 전체에서 이학?공학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특히 저조하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이학?공학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고, 특히 의약계열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는 의약계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우수 여성 인력에게 가장 유리한 경력경로인 셈이다. 여성 석박사 인력의 활용과 관련해 의약계열과의 경쟁이 이루어지려면 고용안정성과 고용의 질, 경력단절을 예방할 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연 연구개발 기관의 여성 연구원은 고용안정성과 직급이 모두 낮은 고용상태에 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고용, 즉 전임교수 또는 정규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12-14% 수준에 불과하다. 채용목표제는 현재 공공연구기관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으므로 대학과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여성 연구원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정책이슈리포트 05] 김소영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부교수 국가R&D사업에 여성 참여 높이려면…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 정책은 90년대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의 미활용 문제를 제기한 일련의 보고서를 필두로 2000년대 초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에 관한 법적 체계가 마련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최근에는 양성(兩性)이 함께 하는 과학기술을 표방한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2014~18)이 수립되면서 여성과학기술인 사업의 양적 성장과 외연 확대에서 나아가 질적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연구개발비 전부 또는 일부를 출연하거나 공공 자금으로 지원하여 기획·관리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활동 중에서 국가의 정책적 목적과 수요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은 그에 필요한 학위나 경력요건을 갖춘 고급인재를 상정하므로 여성과학기술인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확대는 이들의 잠재력과 경력 제고에 핵심적인 과제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의 젠더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10억원 이상 연구과제 중 여성 책임자는 4.7% 여성과학기술인 법률 10조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대학 또는 공공연구기관에서 연구 또는 연수활동 경비를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사업 참여 수준은 인력 충원, 과제 수행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난다. 2013년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 여성 연구책임자는 12.1%로 과제 규모가 커질수록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바, 10억 원 이상 연구과제 중 여성 과제책임자는 4.7%에 불과하다. 여성과학자지원사업의 경우 2002년 사업 첫 해 294개 과제, 65억 원에서 2013년 628개 과제, 300억으로 늘었지만 신진연구자 단계에 국한되어 중견 및 리더연구 사업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실제로 리더연구 단계인 창의연구사업의 경우 여성책임자는 47명 중 단 2명에 불과하다. 또한 연구개발인력 중 여성은 정부출연연의 경우 66%가 비정규직(남성은 26%)이고 신규 연구개발인력 채용에서도 여성은 무려 82%가 비정규직(남성은 62%)으로 충원되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확대는 무엇보다 연구개발사업에 실제 참여하는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을 제고하고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연구사업을 고도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수행, 인력, 평가, 환경 모든 측면에서 체계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할 것이다. 먼저 연구개발 수행에서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과제선정목표제 등의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 인력 측면에서는 여성연구원 채용 확대 및 유지를 위해 채용목표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여성 정규 연구직 채용을 기관평가와 연계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평가에 있어서는 선정평가 시 여성책임자 우대 강화 및 여성 참여연구원 비중 가점제를 확대할 수 있다. 연구개발 환경면에서는 연구개발 분야의 생활 친화성을 강화하기 위해 출산·육아 휴직 외에도 STC (Stop-the-Tenure-Clock) 제도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정책이슈리포트> 이공계 28%가 여성, 기술창업 나서려면...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 활성화 네가지 방안 변영조 박사 / 창업진흥원 대학창업부장 중소기업청이 최근 창업지원정책의 패러다임을 크게 전환하였다. 창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창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창업활성화와 함께 고급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여 고용과 수출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이다. 고급기술창업이란 신산업창출 또는 미래성장동력분야의 아이템을 창업하는 것으로 ICT융합, 첨단신소재, 지능형로봇, 5G이동 통신,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등의 분야를 말한다. 이들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2013년 한 해, 국내 대학교 자연?공학계열 학위(학?석?박사)취득자 19만9천명의 28% 이상인 5만6천여 명이 여성이므로 이러한 비율을 감안할 때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여성 고급기술창업을 위한 인적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갖추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기재부, 교육부, 미래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및 중기청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우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을 위해 중소기업이 경력단절 여성 고용 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율 인상을 통하여 기업부담을 줄이고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의 새일센터, 미래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청이 협업하여 창업의 전과정-아이템발굴 및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그리고 공간 및 자금조달까지-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비단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현재 일선에서 근무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또한 이러한 정책적인 방향에 맞추어 창업을 준비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그럼 이러한 정책적 기반 아래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여성 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다양한 창업을 위한 프로세스 중심의 지원이 필요하다. 창업교육, 플랫폼(포럼), 자금지원 등을 하고 미래의 여성과학자인 대학생에게도 체계적, 현장중심의 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창업활성화를 위한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인적자본, 사회적 네트워크, 금융자본, 마지막으로 기술분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창업을 위해서는 인적자본의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공계 박사과정, 포스닥 등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멘토들이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예: 美 I-Corps Program)의 운영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전용 창업자금의 신설 및 여성을 위한 엔젤펀드와 여성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양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로 사회적 네트워크의 강화이다. 멘토의 부족은 여성과학자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창업한 여성과학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줄 사회적 네트워크 등의 창업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허기술의 확보이다. 여성과학자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결과물이 갖는 기술의 기술성 및 독창성 등이 중요하며, 이를 특허형태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상 앞에서 살펴본 여성과학기술인의 여성창업활성화 요인을 종합하여 프로세스 중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성과학기술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제도 및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양질의 자원육성을 위한 1.인식제고 및 양성단계, 그리고 창업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위한 2.창업훈련 및 실전창업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도표> 효과적인 여성과학기술인 창업 활성화 로드맵 (자료) 최종인, 변영조, ‘여성과학기술인의 기업가정신 제고 및 창업견인방안’, WISET Policy Report 2015-제5호(2015) 인식제고 및 양성단계에서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창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여성특화형 기업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학계에서는 공대생의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한 융합형 학제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창업훈련 및 실전창업단계에서는 실제로 창업에 대한 준비 및 실전창업 그리고 기업운영을 위한 위기탈출 등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는 ‘팀, 자금, 그리고 성공 후의 회수 및 회사의 전수’이다. 실제로 고학력 연구자 또는 교수들은 창업이란 실질적인 기업운영을 하게 되면 그간의 학업 또는 연구환경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적절한 팀의 구축, 정부제도의 활용 그리고 자금확보의 적절한 전략수립을 통하여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성과학자들이 창업에 적극성을 보인다면 기존의 남성보다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사회 각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통해 창조경제시대의 중요한 국가경제발전 및 부가가치 증대의 중요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성 고부가가치 기술창업 시대”를 기대해 본다.
SC(Science Communicator), 과학커뮤니케이터는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특히 WISET에서는 SC 중에서도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SC 창의실험지도사 양성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의실험지도사는 창의 과학실험 교육 분야를 비롯하여, 과학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올해 교육을 통해 새로이 활동을 시작한 SC와, 2007년 교육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SC를 함께 만나보세요! 손혜영 :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날씨나 기후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알고 싶어 대기과학과로 진학했고, 기후 분야연구를 전공하였습니다. 예전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었습니다. 문광미: 대학에서는 화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는 의약화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SC창의실험지도사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술인입니다. 대학원 졸업과 함께 첫 직장인 제일제당연구소(CJ종합연구소의 전신)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어요. 육아를 위해 사직한 후 5년의 경력단절을 겪고 200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2005년부터 국가연구과제 병원성바이러스은행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07년 SC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중원도서관 토요어린이과학교실과 작년부터 시작한 도화문화의집 진로직업체험센터와 함께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직업체험 강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광미 창의실험지도사가 진행하는 서울과학관 수업 모습 손혜영 : 연구를 하면서 출산과 육아를 동시에 하다 보니 어느 하나에도 충실히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개인적인 문제가 겹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도 언젠가는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던 중에 페이스북에서 SC 창의실험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을 한다는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손혜영 창의실험지도사와 팀원들(SC 창의실험지도사 교육 현장) 문광미 :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원은 수행하는 과제에 변동이 발생하면 운명을 함께합니다. 고용 불안이 늘 존재하는 초비정규직이라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왔어요. 내 안에 축적되어 있는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던 중 2007년 SC창의실험지도사 양성과정교육(방과후과학탐구교실 강사양성과정) 을 수료하고 곧 바로 초등학교에서 SC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손혜영 : 교육을 들을 당시에는 자신감과 열정에 가득 찼었는데, 교육이 끝나고 혼자서 시작하려고 하니 막막하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박기영 멘토님을 통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SC활동을 시작해보니 지금은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제가 더 설레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 박기영 멘토님의 이야기 : https://blog.naver.com/wisetter/221373327142 문광미 : 처음 시작은 단순한 고용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의미가 컸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이 일에 대한 의미가 특별해 지고 있습니다. 같은 SC일을 하는 동료들이 있으니 새로운 컨텐츠를 함께 구상하는 일이 즐겁고 수업하는 아이들과 주고받는 교감이 힘이 됩니다. 분명 배우고 익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배우고 익힌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지식과 쌓아온 경험을 어린 학생들 앞날의 길잡이 역할에 힘을 보탤 수 있으니 단순한 즐거움을 뛰어넘어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혜영 : 코딩 동아리 수업을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동아리 평가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동아리 수업 수준에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코딩을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를 할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고, 코딩 동아리를 잘 선택했다고 한 것을 보고 내가 수업 한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광미 : 실험과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들 과학을 좋아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학생의 경우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강권으로 오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H도 그런 유형의 학생으로 첫 시간 수업에 들어와서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의욕상실을 저에게 보여주며 몸으로 항변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주의 시간동안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이름을 불러주고 H가 내는 의견에 동조해 준 결과, H는 지금 3학기째 열심히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을 가장 많이 도와주고 앞에 나와서 실험 시연을 곧 잘 하고 있어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보람되고 기쁜 마음도 있지만 나의 태도가 다른 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다시금 긴장의 끈을 조이고 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손혜영 : 물리나 화학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과학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아이들은 후에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도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며,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 입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과학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광미 : 과학기술은 지금 이 순간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받아들이고 누리기 위해서는 과학적 소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과학은 배우기에 재미있지도 쉽지도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 학생 때 과학적 기초를 닦고 보다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과학을 경험한다면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적응력 즉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혜영 : 지금은 새내기 SC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들과 과학으로 소통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중요시되는 코딩 교육을 대비하여 코딩지도사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 컴퓨터 분야도 교육하고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문광미 : 생각해왔던 지식과 경험의 나눔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 후쯤에는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는 두드림창의교육협동조합을 통해 기관에서 지원하는 과제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지역으로 찾아가는 과학실험교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손혜영 : 저도 위셋이 어떤 기관인지 알지 못하고 교육을 신청했는데,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 저처럼 경력단절이 되거나, 대학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학생들에게 SC 양성교육은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는 알짜배기 교육입니다. SC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한 마케팅, 수업 방법 등을 전문가 분들을 통해 확실히 교육받기 때문에 교육 끝나고 나서 활용할 수 있고, 멘토님과 팀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SC활동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SC창의실험지도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면? 아래 브로슈어를 살펴보세요! * 여성, 과학으로 소통하다 –SC교육콘텐츠 개발편- - 다운로드 링크 : https://bit.ly/2yfulBM
2018 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 후기 *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이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에게 국외 학회 발표 및 국외 기관 연수/첨단연수를 위한 연구활동비(여비)를 지원하는 WISET 아카데미 사업입니다. 이○아 연구자(한양대학교 소속) 참여학회 : URBAN Transitions 2018 학회일정 : 2018. 11.25 ~ 2018. 11. 27. (2박 3일) 학회 참여 후기 : 최근의 도시관련 분야는 도시공간을 이루는 환경, 건축물, 인프라 시설 등을 별개의 요소로 여기는 것이 아닌 융합된 계획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하였음. 이에 따라 단순 연구가 아닌 두 개 이상의 요소를 복합하여 도시공간의 활성화를 꾀하는 형태의 연구가 각광받고 있음.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나는 poster 발표자로서 준비한 두 장의 포스터에 대하여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한 방에서 소통하였다. 국내 학회에서는 대부분이 소심하게 자기 연구위주의 대화만을 했다면, 국제 학회에서는 그와는 반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세부전공분야가 아님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그 내용 또한 예상치 못한 참신한 생각들이 많았다. 나는 도시 유휴공간의 재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스위스에서 온 한 연구자로부터 ‘이벤트 밀도의 강화’ 라는 새로운 용어를 배우게 되었으며, 일종의 공간활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다른 이들의 포스터를 보며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의 연구 방법론이나 그 나라의 데이터 수집의 현황 등의 정보를 많이 알게되었다. 본 학회 및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나는 국내에서 박사과정이라는 오랜 공부의 과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이 아직까지도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친다고 생각하였다. 국외 학회에 참가해보니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생각, 다양한 방식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학회 또한 수많은 국외 연구토론의 장 중 하나일 뿐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얻게 된 모든 것을 기반으로 더 나은 연구, 특히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도시공간 연구를 진행하여 향후에는 포스터 발표가 아닌 oral 발표, 나아가 국외 학술지의 등재 등 또 다른 이들과 다양한 시선으로 토론해보고 싶다.
2018 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 후기 *여성연구자 학술활동 지원사업이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에게 국외 학회 발표 및 국외 기관 연수/첨단연수를 위한 연구활동비(여비)를 지원하는 WISET 아카데미 사업입니다. 김○지 연구자(고려대학교 소속) 참여학회 : 2018 AIChE Annual Meeting (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학회일정 : 2018. 10.26 ~ 2018. 11. 04. (9박 10일) 학회 참여 후기 : 2018 AlChE Annual Meeting은 세계 각국의 화학공학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자, 엔지니어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회이다. 그렇기에 각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학회였다. 특히 본 연구자가 연구하고 있는 기체 분리에 대해 구두발표 및 포스터 발표 세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중점적으로 최신기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세계 각국의 화학공학 관련 연구자,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학회였기 때문에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자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질문하며 의문점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자는 CO2 capture by adsorption 분야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하였고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토론을 통해 현재 연구분야의 문제점과 해결되어야하는 과제들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해외구두발표를 준비하면서 발표 실력에 대한 역량도 키울 수 있었고, 학회 발표를 통해 얻은 피드백으로부터 앞으로의 연구방향도 설정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구두 및 포스터발표를 볼 수 있어서 연구분야 적용에 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학회 내에 구인구직란이 마련되어 있어 세계 각국의 국가 연구소를 비롯하여 해외 대학의 Post-Doc과 같은 최신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학회 참석 후, 많은 연구교류를 통해 연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실험 결과에 따라 논문, 특허 등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추후 연구계획 수립 뿐 아니라 연구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뉴스 영상보기: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384230/N?eduNewsYn=N * 보도일자 : 2015년 9월 18일 * 보도매체 : EBS [EBS뉴스G] 경력단절여성들의재취업희망프로젝트,'엄마의두번째출근’, 오늘소개해드릴사연은석사까지마치고육아에전념하다, 7년만에생명공학분야에서연구원으로복귀한조O주씨입니다. 과학기술이빠르게발전하기때문에,여성과학기술인들은한번경력이끊기면재복귀가쉽지않은데요. 멋지게 극복한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 경력복귀 프로그램에서 지원한 곳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산지원이었다. 지원 이유는 첫째 집과 가까웠고 두 번째는 기술정보제공이라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1차 년도 10개월의 재직 기간 중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하였으나 특허제도와 기술개발 활용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맡은 업무가 전공분야와는 무관하였고 더욱이 일체의 연구 활동이 없어 경력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이직을 결심하였다. 다행히 위셋의 도움으로 새로이 한구과학기술연구원으로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이 옮겨온 곳의 연구지원 인프라는 훌륭하였으나 처음 몇 달간은 새로운 곳에 대한 낯설음과 연구실의 주 업무와 전공과의 일치도가 낮아 적응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활용 책임 박사님의 인내와 연구실 구성원들과의 친화가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주었다. 그리고 점차로 전공분야와 책임 업무와의 연계성과 활용분야를 찾아내게 되었다. 더욱이 전공 일치도가 낮다는 점이 처음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의 역량과 업무를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여전치 낯선 연구 분야에서 헤매고 있으나 우선적으로 연구 경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힘든 일상이 기다리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려면 새로이 학위과정을 밟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되뇌이곤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박ΟΟ
저는 졸업 후, 출연연에서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6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 줄기세포 연구, 진단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계약 종료로 퇴직 후, 1년여의 공백 기간이 있었습니다. 경력직으로서의 이직은 신입일 때보다 더욱 어려운 듯 합니다. 여러 기관 및 기업에 이력서를 보냈었지만 연락이 오는 곳이 별로 없었고, 면접 기회 또한 몇 차례 되지 않았습니다. 위셋의 경력복귀시원 사업이 경력단절을 끊고, 새로 일을 하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이미 6년의 연구원 경력이 있었고, 늘 해오던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복귀 후 특별히 적응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약간의 응용된 실험 기술을 배우기도 했지만,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적극 도와주셔서 쉽게 업무를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정Ο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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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0호(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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