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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능을 되살리는 힘, ‘G.R.I.T’ 만들기 - WISET, 경력복귀 희망자를 위한 2단계 교육 개최 실패와 역경, 슬럼프를 이겨낸 사람들만이 가진 성공의 비밀! “GRIT” 들어보셨나요? 그릿은 재능을 발현시키는 힘을 말하며, 끈기나 노력보다 더 앞선 ‘정확한 목표’를 정해두고 하는 노력을 말합니다(*GRIT: Growth, Resilience, Intrinsic motivation, Tenacity). R&D 경력복귀 지원교육 STEP 1_(마음준비) 참여자 단체 사진 성공적인 경력복귀를 위해서는 ‘GRIT’이 필요합니다. 바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노력이지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아카데미에서는 경력복귀를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1.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마음준비’ 과정, 2.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목표설정’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목표를 세워 당당하게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그 전략을 지금부터 살펴봅시다! 1. GRIT 만들기 첫 번째, 마음준비 : 자존감 회복하고 나의 강점 찾기 경력이 좌절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커리어 경험보다도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하고 가다듬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참여자의 자신감 회복 및 자기 효능감 향상을 위해 한국능률협회 정희정 교수의 1:1 맞춤형 그룹코칭이 4주간 이어졌습니다. 1주차, 그룹원끼리 서로가 처한 상황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공감과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2주차, 각자 자신의 자존감, 우울증, 방어기제, 애착형성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개선점을 포착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3주차는 좀 더 심화된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1,2주차 교육을 이수하며 자신에 대해 이해하게 된 점을 바탕으로 올바른 감정표현법과 나만의 강점을 찾는 내용이었어요. 4주차에는 지금까지 배웠던 마음 다스리기를 종합하는 스트레스 관리법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모두 단단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심리회복 플랜을 작성하며 한 번 더 마음을 굳게 다질 수 있었어요. 정희정 교수와 맞춤형 그룹코칭을 하는 모습 2. GRIT 만들기 두 번째, 목표설정 : 구체적인 복귀 분야 설정하기 마음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목표를 설정할 차례입니다. 첫 번째 단계, 어떤 조직이든 적응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다양한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조직 내 구성원은 주도형(D), 사교형(I), 안정형(S), 신중형(C)으로 나뉘어 진다고 하는데요.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할까요? 참여자들 모두 ㈜위드원 이미원 대표의 강의 내용에 따라 스스로를 진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강의 주제는 PTC 김민구 대표의 “트렌드 파워 업!”. 아마존, 알리바바, 테슬라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최근 시도하는 전략을 살펴보며 트렌드를 한 눈에 익혔습니다. 기술 트렌드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정확한 목표 설정에 큰 도움이 되겠죠? 자, 이제 목표를 설정할 준비 되셨나요?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3강과 4강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기 위한 활동과 실습이 함께 이뤄졌어요. 지오코칭 홍진희 컨설턴트는 작은 경험도 가치 있게 만드는 ‘프로젝트화’를 제안했습니다. 프로젝트화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더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인데요, 이를테면 ‘마감 시간을 확실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일의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야말로 일의 시작과 끝을 설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요? 강연 후 활동에 참여하는 참석자들의 모습 강연을 들은 수강생들은 “미성숙한 부분이 있었는데 방어기제를 통해 알게 되었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나의 역할과 능력을 확인하고, 스스로 시간을 체크하는 시간 조율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등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상반기에 교육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하반기에도 교육이 남아있습니다. 8/30(목), 9/6(목), 9/20(목) 총 3회 준비될 예정으로, 경력복귀를 준비하는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특히 이공계 여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강료 15만원을 내지 않고 무료로 교육을 들을 수 있답니다. WISET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7월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니, 금방 다가올 7월! 잊지 말고 꼭 신청해주세요. ^^ 문의 : WISET 정책사업실 아카데미팀 (02-6258-5011)
[디지털타임스 - 디지털산책] 4차 산업혁명과 재발견의 시대 요즘, 몇 년 전보다 도로 위를 누비는 전기차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별도로 슈퍼차저(supercharger)를 마련하고 있는 대형 콘서트홀이나 백화점, 호텔도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눈에 띄게 많아진 모습이다. 작년 볼보자동차는 2년 이내에 모든 신차에 내연기관을 없앤다고 발표했고,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이삼십 년 안에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보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전기차이지만 한때는 역사 속에 잊힌 존재였다. 스피븐 풀의 저서 '리씽크 Re think'에 따르면, 전기차는 1800년대에 이미 상용화됐다. 1837년에 영국 화학자 로버트 데이비슨이 고안한 전기차는 마차에 비해 크기가 작아 차량 정체도 덜하고 유기적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었다. 그래서 19세기 말에는 전기차 택시들이 마차를 대신해 런던 거리를 돌아다녔다. 소음도 적어 휘발유 차보다 인기도 많았고, 미국에 등록된 전기차 수도 3만 대 이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규모 유전의 발견으로 값싼 휘발유 차가 공급되면서, 전기차는 잦은 고장과 사고, 1회 충전으로 48㎞밖에 갈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점차 생산을 줄이다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2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전기차가 도로를 누비고 있다. 19세기 당시에는 충전기술이 좋지 않았고, 화석연료를 굳이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고,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전기차가 좋은 대안이 됐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제때를 만나면 '사회적 가치'로써 빛을 발한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모터스를 사들일 2004년 당시, 전기차는 시기상조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 대한 확신을 하고 배터리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거듭한 끝에 지금은 전기차 업계에 선두를 달리게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인공지능(AI) 연구도 두 번의 혹독한 '겨울'을 거쳤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까지, 컴퓨터로 추론·탐색을 해서 특정 문제를 푸는 것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첫 번째 겨울(AI Winter)을 맞이한다. 그 이후 컴퓨터에 '지식'을 넣어 지능을 구현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만, 지능을 구현할 만큼 방대한 지식의 규모를 채우지 못하면서 1990년대 중반 2차 겨울을 맞이한다. 지금 인공지능 연구는 빅데이터와 딥러닝으로 무한한 봄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뇌처럼 기능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한 인공지능 연구도 두 번의 겨울을 거쳐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빅데이터의 축적, 초연결 기술과 하드웨어 발달 등 시대적 여건 개선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의 키워드는 '초연결'이다. 초연결 시대에 창의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기보다 '다른 영역에 속하는 기존 아이디어들을 통합하는 능력'이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은 여러 가지를 연결하는 능력"이라 했고, 피카소는 "나는 찾지 않았다. 있는 것 중에서 발견할 뿐이다"라고 했다. 과학철학자 파울 파이어아벤트가 "어떤 발명도 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듯이, 혁신가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지난 것을 되살리고 개선해 상황을 더 낫게 만드는 사람이다. 요즘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전에 태동한 아이디어와 만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지금 시대를 기존 아이디어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재발견의 시대라고도 부를 수 있겠다. 기존의 것을 다시 생각해 연결할 때, '사회적 가치'를 고려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기존에 간과되었던 아이디어에 지금의 사회적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 무술년 새해에 요구되는 상상력이다. * 기사 보도일: 2018.1.22 ** 기사 본문 바로가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12302102251607001&ref=naver
[여성신문 - 세상읽기] 과학기술계 여성 코어 그룹 육성해야 이공계 여학생 비율 28.4%, 여성 연구개발 인력 19.4% 임신·육아로 ‘사라진 여성들’, 인력 누수 막기 위한 일·가정 양립 제도 필요 지난 해 ‘페미니즘’은 세계적인 이슈였다. 우버 내 성희롱 고발과 할리우드 제작자의 성추문 폭로로 촉발된 ‘미투’ 해시태그(#MeToo) 캠페인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차별적 문화를 고발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드러냈다. 정치계에선 메르켈 독일 총리가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고, 아이슬란드에선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노르웨이는 내각 톱3(총리·외무장관·재무장관)을 여성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도 뒤지지 않았다. 내각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 프랑스만큼은 아니지만, 새 정부의 첫 내각에서 여성 장관 비율은 3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교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소위 힘 있는 6개 부처에 여성을 임명한 점은 구색 맞추기가 아닌 실질적인 질적 향상을 이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출판계 페미니즘 바람은 몇 년째 계속됐다. 『82년생 김지영』 같은 젊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 꾸준히 출판되고 인기를 얻었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 낙태죄 폐지 청원 운동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페미니즘 열풍 속에 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벽잠을 설치며 해맞이를 하고, 작심삼일에 그칠지라도 새해 계획을 세우며 마음을 다잡는 것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 때문일 것이다. 연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의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자문회의가 여성과학기술인의 삶이 한 층 더 나아질 수 있게 소통 창구로써 역할하기를 기대한다. 여성과학기술인을 지원하는 일을 하다 보니 여성과학기술인 관련된 곳이면 찾아 갈 기회가 많은데, 30~40대 후배 여성 과학자나 엔지니어를 만나기가 힘들다. 외부에서 젊은 강연자나 자문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이 오곤 하는데, 워낙 찾기가 힘들어 아쉽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나이 때의 여성 연구자는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일을 그만두거나, 취업난에 급변하는 과학기술계에서 다시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육아를 병행하며 야근하고 해외출장을 다니기 쉽지 않아 실적을 내기 또한 여의치 않다. 실제 이공계열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 28.4%,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 중 재직 여성 비율 19.4%, 여성 관리자 비율 8.5%라는 수치가 이를 반영한다. 이런 ‘미싱’(missing·사라진) 현상을 막으려면, 30~40대 코어(core·중심) 그룹 육성에 힘써야 한다. 우리 몸도 상·하체 균형을 맞춰주는 코어가 중요하듯이, 과학기술계도 균형감 있게 발전하려면 코어그룹이 단단해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앞서 말했듯이 인력 누수 현상이 심각하다. 여성 인력 누수를 막기 위해 경력단절 예방과 복귀지원을 위한 일자리 지원과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병행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육아휴직 급여를 40%에서 50%로, 배우자(남성) 육아휴직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선 현장의 목소리는 제도가 있어도 눈치가 보여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정비와 함께 현장에서의 실제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숙제다. 맘 편히 출산·육아 휴직을 다녀올 수 있게 인력을 제공하는 것도 한 방편일 수 있겠다. 올해부터 정부는 국정과제로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체인력 지원사업은 출산, 육아로 3개월 이상 휴직하는 여성 연구원을 대신할 인력을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여성연구원은 일을 그만두거나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갈 수 있고, 연구기관은 업무공백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경력단절 중인 여성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해 복귀전에 유연하게 활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사회적 비용을 들여 육성한 이공계 여성인재가 사회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사회와 국가의 역할이다.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 곁에서 질적 혁신과 성장을 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코어 그룹 육성에 집중할 때다. * 기사 보도일: 2018.1.11 ** 기사 본문 바로가기: http://www.womennews.co.kr/news/128945
[여성신문 - 세상읽기] 민간부문에도 여성 임원 목표제 도입해야 한국 여성 관리자 비율 10.5% OECD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여성 할당제 도입한 노르웨이기업 여성 이사 35.5% 달해 얼마 전 미항공우주국(NASA) 여성과학자 4명을 소재로 한 레고(LEGO) 세트가 11월 초에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아마존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미디어에서도 보기 힘든 여성과학자를 장난감으로 만날 수 있다니, 역시 성평등 지표가 높은 덴마크의 대표 기업이다. 이 회사가 수의사, 심해 탐사원, 엔지니어 같은 다양한 직업의 여성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일곱 살 소녀의 편지를 받고 나서부터다. “레고에 여자는 별로 없고, 있더라도 집에 있거나 쇼핑하거나 직업이 없다. 남자처럼 모험하고 사람을 구하고 직업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소녀의 요구로, 여성과학자 시리즈가 세상에 나왔다. 공룡 뼈를 들여다보는 고생물학자, 천체망원경을 다루는 천문학자, 실험을 하고 있는 화학자 피규어를 갖고 놀 아이들에게는 여성이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하거나 특별한 일처럼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실제 현실 속 모습은 어떤가? 11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 각료 비율은 115위, 남녀 임금격차는 121위로 정치권한과 경제참여·기회 부문에서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성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고개를 드는 ‘역차별’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낯부끄러운 성적이다. 우리나라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6년 기준 10.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7.1%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 초 발표된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 104명 중 여성은 단 두 명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은 2.4%로, OECD 평균(20.5%)의 10분의 1 수준이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을 추월하고,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도 매해 늘고 있지만 일자리의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여성은 여전히 비정규직과 저임금 직종에서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다. 대학 때까지 사회경제적 비용을 투입해 잘 키운 인재가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제 능력 발휘를 못하고 있으니,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성 주류화 전략이 여전히 필요하다. 얼마 전 정부는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 발표를 통해 2022년까지 고위 공무원직 여성 비율을 10%,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성 평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반색할 일이다. 다만, 공공영역에 머무르기 보다는 민간 부문까지 성 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이다. 북유럽 국가 사례를 참고해 봄직하다. 노르웨이는 2015년 기준 상장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이 35.5%에 달한다. 여성 이사 할당제를 법제화한 덕분이다. 노르웨이는 2003년에 기업법을 개정해서 공공기업·상장기업 이사진의 40%를 여성에게 할당할 것을 의무화하고, 할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등록 거부나 법원 명령으로 기업을 해산시킬 수 있도록 강제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연구들이 기업 이사진의 성별 균형이 생산성과 성과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조직 내 인적 다양성은 반대 의견을 억제하고 만장일치로 의결되던 집단 사고를 줄여, 창의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창의성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의 충돌에서 오기 때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57명의 여성 최고경영자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은 남성 CEO와 비교해 개인의 자리, 권한, 보상보다 사회에 긍정적이고 유익하다 여겨지는 일에 강한 동기 부여를 받는 특징을 보였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 위험 감수 및 불확실성 관리 능력 등 여성 CEO의 장점들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 더 많은 여성 CEO를 키워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노력은 결승선을 통과하면 끝나버리는 달리기가 아니다.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이 없을 때까지 계속 살피고 추구해야 할 가치다. 아직 역차별을 논할 때가 아님을 통계와 각종 지표가 말해주고 있다. 우리 사회엔 더 많은 여성 CEO와 과학기술자,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여성과학자 레고를 갖고 놀던 손녀가 실제로 만나게 될 세상이 장난감 세계보다 못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 기사 보도일: 2017.11.29 ** 기사 본문 바로가기: http://womennews.co.kr/news/view.asp?num=128295
[정책리포트 06] 여성과학기술인 ‘양성’과 ‘활용’ 개선방안 공학 계열, 우수 여학생 유입 필요하다 이은경(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정책의 주요 영역은 양성, 활용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은 양과 질의 측면이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이슈에서 초기에는 ‘양’의 문제, 즉 보다 많은 여성들이 과학기술을 선택하도록 촉진하는 방안이 강조되었다. 그 후 양의 문제에서 성과를 보이자 ‘질’의 문제가 강조되었다. 산업구조의 첨단화, R&D의 증가, 원천기술 및 기술혁신이 강조됨에 따라 과학기술인력의 규모 못지않게 우수인력 확보가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양성 – 과학고 영재학교 입학전형 바꾸어야 그동안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에서 양적 성장과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있었다. 또 각 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멘토링, 과학 탐구활동 프로그램 제공, 진로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그 결과 2000년대 중반 이후 4년제 대학교 이공계 전공에서 여성의 비율이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는 국제사회에서 소수집단의 자생적 재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최소 비율이다. 그러므로 2016년 현재 대학교의 여성 과학기술 전공자의 비율은 자생적 재생산 가능한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과학영재 교육기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여성 비율은 아직 30%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초중등 과정의 과학영재교육에서 여학생의 참여가 저조하다. 그러므로 여학생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영재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 및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과학고등학교와 과학영재학교가 지필고사 중심의 입학전형을 탈피하고 과학영재를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는 것도 포함된다. 둘째, 대학교육에서는 계열별, 전공별 여학생 양성의 편차가 심하다. 자연계열에서는 여학생이 전체 50%에 달하는 반면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아직 20% 수준이다. 그러므로 자연계열에서는 우수 인력 중심의 질적 지원을, 공학계열에서는 양적 확대와 질적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석박사 과정에서 자연?공학 계열 여학생의 비율은 현상 유지 또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학계열에서 우수 여학생이 석박사 과정에 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활용 – 채용목표제, 대학-민간연구소로 확대해야 여성과학기술인이 충분히 잘 활용되면, 이는 여성의 과학기술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전공을 살린 취업, 질 좋은 취업, 경력단절 예방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은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정책 과제이다. 먼저 여성 석박사 학위자의 경우 이학보다 공학에서 남녀의 취업차가 적게 나타난다. 특히 공학계열 여성 석사 학위자가 졸업 직후 취업에서 남녀차이를 가장 적게 경험하는데, 양성에서 공학 석사학위자를 육성하는 것이 단기 전략으로 고려할 만하다. 둘째, 전체에서 이학?공학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특히 저조하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이학?공학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고, 특히 의약계열 여성 석박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는 의약계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우수 여성 인력에게 가장 유리한 경력경로인 셈이다. 여성 석박사 인력의 활용과 관련해 의약계열과의 경쟁이 이루어지려면 고용안정성과 고용의 질, 경력단절을 예방할 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연 연구개발 기관의 여성 연구원은 고용안정성과 직급이 모두 낮은 고용상태에 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고용, 즉 전임교수 또는 정규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12-14% 수준에 불과하다. 채용목표제는 현재 공공연구기관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으므로 대학과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여성 연구원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정책이슈리포트 05] 김소영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부교수 국가R&D사업에 여성 참여 높이려면…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 정책은 90년대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의 미활용 문제를 제기한 일련의 보고서를 필두로 2000년대 초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에 관한 법적 체계가 마련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최근에는 양성(兩性)이 함께 하는 과학기술을 표방한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2014~18)이 수립되면서 여성과학기술인 사업의 양적 성장과 외연 확대에서 나아가 질적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연구개발비 전부 또는 일부를 출연하거나 공공 자금으로 지원하여 기획·관리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활동 중에서 국가의 정책적 목적과 수요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은 그에 필요한 학위나 경력요건을 갖춘 고급인재를 상정하므로 여성과학기술인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확대는 이들의 잠재력과 경력 제고에 핵심적인 과제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의 젠더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10억원 이상 연구과제 중 여성 책임자는 4.7% 여성과학기술인 법률 10조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대학 또는 공공연구기관에서 연구 또는 연수활동 경비를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사업 참여 수준은 인력 충원, 과제 수행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난다. 2013년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 여성 연구책임자는 12.1%로 과제 규모가 커질수록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바, 10억 원 이상 연구과제 중 여성 과제책임자는 4.7%에 불과하다. 여성과학자지원사업의 경우 2002년 사업 첫 해 294개 과제, 65억 원에서 2013년 628개 과제, 300억으로 늘었지만 신진연구자 단계에 국한되어 중견 및 리더연구 사업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실제로 리더연구 단계인 창의연구사업의 경우 여성책임자는 47명 중 단 2명에 불과하다. 또한 연구개발인력 중 여성은 정부출연연의 경우 66%가 비정규직(남성은 26%)이고 신규 연구개발인력 채용에서도 여성은 무려 82%가 비정규직(남성은 62%)으로 충원되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확대는 무엇보다 연구개발사업에 실제 참여하는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을 제고하고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연구사업을 고도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수행, 인력, 평가, 환경 모든 측면에서 체계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할 것이다. 먼저 연구개발 수행에서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과제선정목표제 등의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 인력 측면에서는 여성연구원 채용 확대 및 유지를 위해 채용목표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여성 정규 연구직 채용을 기관평가와 연계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평가에 있어서는 선정평가 시 여성책임자 우대 강화 및 여성 참여연구원 비중 가점제를 확대할 수 있다. 연구개발 환경면에서는 연구개발 분야의 생활 친화성을 강화하기 위해 출산·육아 휴직 외에도 STC (Stop-the-Tenure-Clock) 제도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정책이슈리포트> 이공계 28%가 여성, 기술창업 나서려면...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 활성화 네가지 방안 변영조 박사 / 창업진흥원 대학창업부장 중소기업청이 최근 창업지원정책의 패러다임을 크게 전환하였다. 창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창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창업활성화와 함께 고급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여 고용과 수출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이다. 고급기술창업이란 신산업창출 또는 미래성장동력분야의 아이템을 창업하는 것으로 ICT융합, 첨단신소재, 지능형로봇, 5G이동 통신,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등의 분야를 말한다. 이들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2013년 한 해, 국내 대학교 자연?공학계열 학위(학?석?박사)취득자 19만9천명의 28% 이상인 5만6천여 명이 여성이므로 이러한 비율을 감안할 때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여성 고급기술창업을 위한 인적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갖추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기재부, 교육부, 미래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및 중기청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우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을 위해 중소기업이 경력단절 여성 고용 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율 인상을 통하여 기업부담을 줄이고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의 새일센터, 미래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청이 협업하여 창업의 전과정-아이템발굴 및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그리고 공간 및 자금조달까지-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비단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현재 일선에서 근무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또한 이러한 정책적인 방향에 맞추어 창업을 준비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그럼 이러한 정책적 기반 아래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여성 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다양한 창업을 위한 프로세스 중심의 지원이 필요하다. 창업교육, 플랫폼(포럼), 자금지원 등을 하고 미래의 여성과학자인 대학생에게도 체계적, 현장중심의 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창업활성화를 위한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인적자본, 사회적 네트워크, 금융자본, 마지막으로 기술분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창업을 위해서는 인적자본의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공계 박사과정, 포스닥 등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멘토들이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예: 美 I-Corps Program)의 운영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전용 창업자금의 신설 및 여성을 위한 엔젤펀드와 여성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양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로 사회적 네트워크의 강화이다. 멘토의 부족은 여성과학자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창업한 여성과학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줄 사회적 네트워크 등의 창업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허기술의 확보이다. 여성과학자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결과물이 갖는 기술의 기술성 및 독창성 등이 중요하며, 이를 특허형태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상 앞에서 살펴본 여성과학기술인의 여성창업활성화 요인을 종합하여 프로세스 중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성과학기술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제도 및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양질의 자원육성을 위한 1.인식제고 및 양성단계, 그리고 창업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위한 2.창업훈련 및 실전창업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도표> 효과적인 여성과학기술인 창업 활성화 로드맵 (자료) 최종인, 변영조, ‘여성과학기술인의 기업가정신 제고 및 창업견인방안’, WISET Policy Report 2015-제5호(2015) 인식제고 및 양성단계에서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창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여성특화형 기업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학계에서는 공대생의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한 융합형 학제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창업훈련 및 실전창업단계에서는 실제로 창업에 대한 준비 및 실전창업 그리고 기업운영을 위한 위기탈출 등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는 ‘팀, 자금, 그리고 성공 후의 회수 및 회사의 전수’이다. 실제로 고학력 연구자 또는 교수들은 창업이란 실질적인 기업운영을 하게 되면 그간의 학업 또는 연구환경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적절한 팀의 구축, 정부제도의 활용 그리고 자금확보의 적절한 전략수립을 통하여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성과학자들이 창업에 적극성을 보인다면 기존의 남성보다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사회 각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창업을 통해 창조경제시대의 중요한 국가경제발전 및 부가가치 증대의 중요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성 고부가가치 기술창업 시대”를 기대해 본다.
2017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 후기 (학회 참여 후기) 한국에서 나는 주로 비만과 신경노화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연구내용 발표 차 2017년 4월 시카고에서 개최된 Experiment Biology 학회에 참석하였는데 그 때 퍼듀대학 교수님의 연구내용이 흥미로웠다. C. elegans를 활용한 비만과 암 또는 노화에 대한 연구내용 이었다. C. elegans의 활용은 최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in vivo 연구에서 mouse나 rat의 희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며, 배양조건이 비교적 간단하여 시간과 비용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C. elegans의 전체수명이 다른 생물에 비하여 짧아 노화 및 수명에 대한 연구수행에 매우 적합한 모델로 여겨진다. 다만, 국내에는 C. elegans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수가 매우 적어 이 내용에 대하여 접하기가 어려우며, 특히 식품 및 영양학 분야에서는 그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기관연수활동의 경험은 나에게 매우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C. elegans에 대한 생리활성 연구가 활발하여 해당 연수기간동안 C. elegans를 활용하여 신경퇴행을 연구하는 다양한 연구실과의 교류 성과도 있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게놈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로 현재까지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다. 최근 응용연구 또는 융복합연구가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학은 더 이상 테크닉의 개발이 아니다. 하지만 학자 고유의 테크닉과 노하우가 있어야 연구가 수행될 수 있는데 이 때 연구교류는 필수적이다. 책이나 논문 고찰만으로는 연구가 실행될 수 없으며 진보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본 연수기간동안 난 논문과 책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 나의 연구영역의 확장과 진보를 통하여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나의 진보에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국내의 연구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좋은 기회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식물자원연구소장00- 연수기관 : Eurodisplay 2017 연수일정 : 2017.11. 01. ~ 2017. 11.28. (27박28일) 연수장소 : Purdue University
2017 비정규직 학술활동 지원사업 후기 (학회 참여 후기) 본 학회는 세계적으로 chemosensor 및 imaging probe 분야를 주도적으로 선도 해 나가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전문 석학들이 모여서 만든 학술 연구 모임이다. 본 학회를 통해 화학과 생물학의 융합을 통해 현재 세계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chemosensor probe의 연구 발전 동향과 전망을 이해할 수 있고, 화학 기반의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본 학회는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 되었으며, 최근 화학센서를 이용한 이미징 관련 연구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연구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되었다. 본 지원자의 연구실에서는 매 주 literature 세미나를 진행 하고 있는데, 학회를 가기 직전 세미나에서 발표했던 내용의 교수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그 분들의 연구 내용과 방향을 직접들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의 시간이 되었다. 특히 본 연구자는 화학을 직접 전공하지 않아서, 화학적 지식이 조금은 부족했는데 학회 lecture가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관련지식을 다양하고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 개최하여 스모그를 걱정했는데, 맑은 하늘과 생각보다 깨끗한 중국의 현재 발전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연구발전 속도가 급진적임을 학회를 통해 확인 한 터라,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다. 본 지원자는 중국의 다른 연구실과 공동연구을 진행 하고 있는데, 매번화상미팅으로 진행되었던 교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본 연구실 출신의 박사님들을 학회에서 만나 또 다른 공동연구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방향을 이야기 나누고, 좋은 실적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본 지원자는 학회지원을 통해 연구한 논문을 2017년 10월에 Chemical Communications 학술지 (IF=6.319)에 “Chem. Commun., 11213-11216, 53, 2017” 발표하였다. 또한 관련연구 내용을 국내특허출원을 위해 발명신고서를 작성중인 상태이다. 본 학술활동지원사업 신청 기간 동안 2017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이공학개인기초사업 기본연구 3년 (생명과학분야)에 선정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학회 참석으로 인해, 의약화학 응용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활발 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원00- 참가학회 : The 2nd Asian Conference on Chemosensors and Imaging Probes (Asian-ChIP 2017) 학회일정 : 2017.10. 23. ~ 2017. 10.26. (3박4일) 학회장소 : 북경, 중국
* 뉴스 영상보기: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384230/N?eduNewsYn=N * 보도일자 : 2015년 9월 18일 * 보도매체 : EBS [EBS뉴스G] 경력단절여성들의재취업희망프로젝트,'엄마의두번째출근’, 오늘소개해드릴사연은석사까지마치고육아에전념하다, 7년만에생명공학분야에서연구원으로복귀한조O주씨입니다. 과학기술이빠르게발전하기때문에,여성과학기술인들은한번경력이끊기면재복귀가쉽지않은데요. 멋지게 극복한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 경력복귀 프로그램에서 지원한 곳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산지원이었다. 지원 이유는 첫째 집과 가까웠고 두 번째는 기술정보제공이라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1차 년도 10개월의 재직 기간 중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하였으나 특허제도와 기술개발 활용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맡은 업무가 전공분야와는 무관하였고 더욱이 일체의 연구 활동이 없어 경력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이직을 결심하였다. 다행히 위셋의 도움으로 새로이 한구과학기술연구원으로 이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이 옮겨온 곳의 연구지원 인프라는 훌륭하였으나 처음 몇 달간은 새로운 곳에 대한 낯설음과 연구실의 주 업무와 전공과의 일치도가 낮아 적응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활용 책임 박사님의 인내와 연구실 구성원들과의 친화가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주었다. 그리고 점차로 전공분야와 책임 업무와의 연계성과 활용분야를 찾아내게 되었다. 더욱이 전공 일치도가 낮다는 점이 처음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의 역량과 업무를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여전치 낯선 연구 분야에서 헤매고 있으나 우선적으로 연구 경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힘든 일상이 기다리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려면 새로이 학위과정을 밟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되뇌이곤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박ΟΟ
저는 졸업 후, 출연연에서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6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 줄기세포 연구, 진단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계약 종료로 퇴직 후, 1년여의 공백 기간이 있었습니다. 경력직으로서의 이직은 신입일 때보다 더욱 어려운 듯 합니다. 여러 기관 및 기업에 이력서를 보냈었지만 연락이 오는 곳이 별로 없었고, 면접 기회 또한 몇 차례 되지 않았습니다. 위셋의 경력복귀시원 사업이 경력단절을 끊고, 새로 일을 하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이미 6년의 연구원 경력이 있었고, 늘 해오던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복귀 후 특별히 적응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약간의 응용된 실험 기술을 배우기도 했지만,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적극 도와주셔서 쉽게 업무를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정Ο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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