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8인의 이야기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행운도 따른다”



 
 위셋은 매년 15개 이공계 학회와 함께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석, 박사급의 젊은 여성 연구자의 우수 포스터와 논문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정보과학회, 한국통신학회에서 8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젊은 연구자들이 이공계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먼저 큰 그림을 그리세요”
강윤지(성균관대학교, 한국정보과학회 수상자)

 
먼저, 어떤 일을 진행하기 전에 ‘큰 그림’을 생각하세요. 작은 것만 쫓다 보면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일의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체력’입니다.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 한 가지 정도는 병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연구자의 연구에 관심을 가져라”
남미영(연세대학교, 한국통신학회 수상자)

 
학부 과정에서도 대학원 과정에서도, 당장에 주어진 수업과 과제를 처리하고 해결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분야도 어느 정도는 그렇겠지만 특히나 이공계 분야는 미래의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책에 나온 내용만을 공부하는 것에 그치기보다는 현재의 기술과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힘들 땐 기분 좋은 생각을”
박효진(연세대학교,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수상자)

 
이공계는 힘든 분야이지만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와 연구가 어렵고 힘들 때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위셋이 여성 이공계학생들에게 홍보를 더 많이 해서 좋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셋의 좋은 프로그램 널리 알려졌으면...”
선우인영(부경대학교, 한국생물공학회 수상자)

 
저는 석사과정 중 친구를 통해 위셋을 알게 됐습니다. 위셋의 연구팀제(일반·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원을 받았으며, 좋은 강연에도 참석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위셋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셋이 대내외적인 홍보에 힘써 많은 여성연구자들이 좋은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여유 가지면 실마리 보인다”
우선민(계명대학교,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수상자)

 
작은 세포와 조직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해결되지 않는 일이 과반수고, 그럴수록 금방 지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급해 하지마시고 조금만 여유를 가진다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힘을 냅시다, 여러분!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니까요! 이공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파이팅 입니다!


“논문 많이 읽은 것이 연구 흐름 파악하는 지름길”
유경리(가톨릭대학교 ,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수상자)

 
노벨상을 타거나 높은 저널에 논문을 내신 교수님들이 자신들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운이라는 것이 노력이 없이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많이 읽는 것이 자기 분야 연구의 흐름을 빨리 감지하고 새로운 실험 방법들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행운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슬럼프 겪을 때 좋은 사람들 생각하세요”
장유리(서울대학교, 한국정보과학회 수상자)

 
학사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석사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되고, 박사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공부라는 것은 끝이 없고 연구를 하다보면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 되는데, 그럴 때 나를 지탱해주는 좋은 교수님, 동료들이 옆에 있다면 언제든 털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좋은 사람들, 좋아하는 일이 있는 곳에서 하나씩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보다 열정을 먼저 찾으세요”
조예지(연세대학교, 한국통신학회 수상자)

 
후배 여러분들은 본인이 진정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연구 영역과 주제를 찾는 것을 1순위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나중에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본인의 열정을 찾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면 평생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 : 최문용(위셋 아카데미 선임PM)
사진 : 수상자 본인제공